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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심이 필요한 순간들 - 러셀 로버츠 인생은 B(birth)와 D(dead) 사이의 C(choice) 란다.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다. 오늘 점심 메뉴로 무얼 먹을지부터 결혼을 할지 말지, 자녀는 가질지 말지 등 인생은 크고 작은 선택들로 이루어진 질문들이다. 가끔은 우리는 그런 많은 선택을 미루기도 하고 대행하기도 한다. 선택사항이 많다는 건 또 하나의 피로감이다. 우리 사회는 언제부터인가 결점 없는 완벽한 선택을 해야 한다고 강요하는 듯 하다. 누구나 처음 사는 인생인데 처음 맞이한 문제들의 정답을 알고 완벽한 선택을 할 수 있을까? 그리고 정답을 알고 있는 문제를 풀면 그 인생은 과연 재미가 있을까? 하지만 사회가 요구하는 수준의 답을 하지 않으면 우리는 실패한 인생이라고 치부해 버린다. 그래서 우리는 삶의 선배들이 닦아놓은 길을 따라가..
도파민네이션 최근 들어 도파민이라는 단어가 일상생활에서 자주 쓰이고 있다. 도파민의 사전적 의미는 신경전달물질로 성취감과 보상감, 쾌락을 느끼게 해 주어 인체를 흥분시켜 살아갈 의욕과 흥미를 느끼게 해 준다고 적혀 있다. 하지만 인터넷에 쓰이는 도파민은 주로 흥분과 쾌락과 동일어로 쓰이는 것 같다. 인류의 삶에서 쾌락은 죄악으로 여기고 절제와 신앙의 삶이 추앙되던 시기도 있었다. 애나 렘키 박사는 책에서 쾌락은 고통과 깊이 연관되어 있다고 말한다. 쾌락과 고통은 지렛대로 연결되어 쾌락으로 무게의 추가 내려가면 균형을 맞추기 위해 지렛대의 반대편에 고통의 추를 추가한다고 한다. 그래서 우리는 쾌락의 끝에 고통을 느끼게 된다. 알코올로 인한 쾌락은 지속될 수 없고 그 끝에는 숙취의 고통이 지속된다. 문제는 우리의 뇌는 ..
도둑맞은 집중력 언젠가부터 인터넷의 뉴스를 제목만 읽게 되는 습관이 생겨버렸다. 자투리 시간에 뉴스를 접하다 보니 제목만 읽고 자세히 알고 싶은 내용만 선별해서 읽게 되는 것이 그 시작이었지만 나중에는 흥미가 생긴 글도 우선 스크롤을 확인하고 길다 싶으면 피하게 되었다. 인터넷에 3줄 요약, 간추린 뉴스 등의 콘텐츠가 많이 존재하는 것을 보면 이건 비단 나만 겪는 문제는 아닌 거 같다. 요즘은 영상도 1분이 넘어가면 안 되는 시대에 영상 콘텐츠 사이에 갑자기 광고가 뜨면 참지 못하고 skip을 찾게 된다. 우리는 왜 이리 집중력이 떨어진걸까? ‘도둑맞은 집중력’의 작가 요한 하리는 이 문제를 수년에 걸쳐 고민하고 여러 전문가를 만나면서 우리의 집중력은 의도적으로 도둑맞았다고 결론 내렸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도둑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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